모든 신체 기간이 노화의 길에 들어서게 되면 치아 역시 병들거나 손실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년층은 충치나 풍치, 치주염 등으로 치아를 잃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치아가 손실되면 잘 먹지 못하게 되면서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고 심지어는 음식물의 섭취 자체도 어려워지게 된다.

바로 인공치아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면 이런 불편을 없앨 수 있다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아무리 보편화되었다고 해도 고가의 시술 비용이 부담스러워 시술을 미루는 경우가 많고 대체물로 틀니나 브릿지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브릿지의 경우 상실된 치아의 양쪽을 갈아낸 다음 대치물을 걸치는 시술로써 시술 시 정상적인 양쪽 치아를 갈아내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신경치료를 추가로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고, 수명이 7∼8년 정도로 짧으며 재시술 시 브릿지를 다시 씌워야 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다.

기존 틀니 또한 치아를 전부 상실한 분이나 소수의 치아가 잔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수의 자연치아나 잇몸에서 유지와 지지력을 얻는 방식으로 틀니가 제작되었다. 또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 음식물을 씹을 때 힘을 전부 잇몸에서 받기 때문에 씹는 힘이 약하고 틀니를 걸을 수 있는 치아가 없기 때문에 유지력도 떨어져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 위아래 틀니가 빠질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치아가 거의 없는 노인들을 위해 경제적, 육체적 부담을 줄인 ‘임플란트 틀니’가 선보이고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말그대로 기존의 임플란트와 틀니의 단점들을 보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 왔기 때문에 씹는 힘이 좋아 자연치의 50∼90%까지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 틀니가 씹는 힘을 잇몸에 가해지는데 비해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가 지탱해주므로 잇몸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켜 주어 기존의 틀니처럼 잇몸이 헌다거나 상하는 일은 없다. 비용적으로는 저렴하면서 임플란트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일석이조의 역할을 한다.

치아를 모두 상실한 무치악의 경우 저작력을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임플란트(4∼6개)를 심고 여기에 틀니와 연결 장치를 제작해 그 위에 틀니를 씌워주게 되는데 임플란트가 틀니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기초 틀니에 비해 잇몸뼈의 유실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노년층에게 2~4개 정도의 임플란트 시술로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줄 수 있으며 뼈가 약한 경우라도 직경이 가는 미니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궁플란트치과 최우환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은 전문의에게도 고도의 기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임플란트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하며 의사의 숙련도와 환자의 사후 관리가 관건이라고 말하며 또한 “임플란트 틀니는 유지력이 뛰어나며, 저작력도 좋아 단단히 음식이나 질긴 음식도 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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