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플란트치과 6년째 무료진료소 운영 
 
“무료인데도 너무 잘해줘 고맙죠”

박인탁 기자 | parkintak@ibulgyo.com

  세월호 사고로 경건하게 불교문화마당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올해 봉축표어처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부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궁플란트치과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 치과진료소’를 운영하며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우환 궁플란트치과 원장을 비롯해 치위생사 4명,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나선 무료 치과진료소는 구강검진을 비롯해 치석제거(스켈링), 하루에 치료가 완료되는 충치치료, 치아발치 등을 진료했다.   경제사정으로 치과치료를 받기 어려운 불자는 물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어린이 및 청소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60여 명이 무료진료소를 찾아 치과진료를 받았다.

 조계사 신도인 천순복 씨는 “지난해 연등축제 때 오고 이번에 2번째로 왔는데 무료 치과진료소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고 꼼꼼하게 진료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우환 궁플란트치과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진료를 못하다보면 상처가 더 악화될 수 있어 해마다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부처님의 따뜻한 자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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