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플란트치과 최우환 원장

일본 한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아의 개수와 치매에 걸릴 확률은 반비례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이가 없을수록 치매에 잘 걸린다는 얘기다. 통상적으로 뇌는 ‘씹는 활동’에 의해 자극을 받는데, 치아가 없어지면 저작활동에 의한 자극이 줄어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는 설명이다.

그럼 치매예방을 위해서라도 이가 빠지면 반드시 인공치아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일반적으로 보철치료는 브릿지, 틀니, 임플란트 이렇게 3가지로 나눈다.

◆브릿지
브릿지는 빠진 치아 양 옆의 치아를 깎아 인공치아를 걸어주는 방법이다. 치료기간이 짧고,비용이 저렴하지만 양 옆의 치아에 손상이 가고 평균수명이 비교적 짧다는 단점이 있다.

◆틀니
여러 개의 치아가 빠졌을 때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치료방법으로 임플란트에 비해 경제적이지만 씹는 저작기능이 떨어지고 끼웠다 뺏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잇몸이나 잇몸뼈 퇴축을 유발해 틀니이 맞지 않아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임플란트
치아의 뿌리역할을 하는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심고 그 위에 자연치아와 같은 인공치아를 씌우는 치료방법이다. 씹는 저작능력이 자연치아의 약 80~90%로 튼튼하고 관리만 잘 하면 반영구적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비교적 치료기간이 길고 다른 치료에 비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만약 빠진 이가 한 두 개라면 고민 없이 임플란트쪽을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65~74세 노인의 평균치아개수가 12개로 정상 성인의 절반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 부모님들에게 식사시 씹는 즐거움과 치매예방에 대한 희망은 조금 거리가 멀어진다. 모 아니면 도~, 틀니 아니면 임플란트 밖에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종로 궁플란트치과 최우환 원장은 “최근 임플란트와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결합한 임플란트틀니 같은 보철치료도 등장하면서 환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한다. ‘틀니 임플란트’란 2~4개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바(bar)나 자석으로 틀니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씹는 저작능력이 자연치아의 30%인 틀니의 단점을 보완해 튼튼하면서 경제적인 보철치료방법이다.

또 최우환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치료에 앞서 비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치료방법을 선택 하는데, 치아상태와 치조골의 상태, 위치, 잇몸질환의 여부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후에 가장 알맞은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궁플란트치과 최우환 원장>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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