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잇몸 혀 꼼꼼히 닦아줘야 건치 유지

일반적으로 양치질을 ‘치아를 닦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릇된 것이다. 양치질이란 치아를 닦는 것 뿐만 아니라 ‘치아와 잇몸 그리고 혀의 찌꺼기를 제거하고 마사지를 하는 것’이다.

어머니들은 보통 자녀의 양치질을 도울 때 치아표면은 아주 깨끗하게 닦아주고 있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치아와 잇몸의 경계는 신경 쓰지 못할 때가 빈번하다. 프라그가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에 가장 잘 쌓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아와 잇몸의 경계, 그리고 혀 모두를 꼼꼼히 닦아 주어야 단음식을 좋아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칫솔질 방법에는 ‘롤링법’, ‘바스법’, ‘스크러빙법’, ‘폰즈법’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롤링법, 바스법, 폰즈법이 널리 권장되고 있다. 롤링법은 칫솔을 45도 각도로 잇몸과 치아 경계선에 대고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치아머리 방향으로 회전시키듯 쓸어 올리거나, 쓸어내리는 방법으로 한다. 이 방법은 치아의 표면청소와 잇몸의 마사지효과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수 없다. 치아가 건강한 사람에게 맞는 방법이다.

치아만을 닦는 것이 아니라 잇몸을 마사지 할 수 있게 칫솔 모를 회전시켜 준다.

바스법은 치주질환의 예방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닦는 방법이다. 칫솔모를 치아면에 45도 각도로 대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칫솔모를 조금 넣고 약간의 진동을 준다. 이 방법은 주의하지 않으면 오히려 잇몸을 상하게 하므로, 부드러운 모나 보통모로 힘을 많이 주지 않고 꼼꼼하게 입안의 구석구석을 칫솔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폰즈법은 아직 힘이 없는 유치기의 어린이나 나이가 든 사람에게 맞는 방법이다. 젊은이는 이 방법으로 닦게되면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치아나 잇몸을 상하게 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그만 원을 그리는 요령으로 닦아준다. 그러나 치아와 치아사이는 롤링법으로 사용해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최우환/  궁플란트치과 원장

[불교신문 2548호/ 8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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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uddhistnews.net/archive2007/200908/200908071249688105.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