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물(의치)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브릿지, 틀니, 임플란트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브릿지(Bridge)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리처럼 빠진 치아의 전후방 치아에 다리와 같이 연결해서 가운데의 의치를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것이다. 단점이라면, 전후방의 멀쩡한 치아를 깎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문제가 있는 치아 하나 때문에 멀쩡한 치아 2개를 손상시켜야 한다는 큰 문제를 발생시킨다.

틀니(Denture)는 완전틀니와 부분틀니로 나눌 수 있는데 치아가 하나도 없는 분들은 모두 완전틀니를 하고, 치아가 일부 남아 있는 분들은 부분틀니를 통해 치아를 보충한다. 그러나 이러한 틀니도 단점이 있는데 처음 틀니를 한 후 3~5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잇몸뼈(치조골)가 서서히 녹아 없어져 처음에 딱 맞았던 틀니는 헐거워진다. 나중에 갑자기 빠져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자주 치과를 방문해 조여 보지만, 한계가 있어 3~5년 이후에는 새롭게 틀니를 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Implant)는 수술을 통해 잇몸뼈 가운데에 타이타늄의 임플란트를 심어 굳힌 후 그 위에 인공치아를 얻는 최신 방법이다.

임플란트는 잇몸이나 잇몸뼈 등 치아주위 조직이 자연상태에 가깝고 대부분 자신의 자연치아의 90%에 가깝게 씹는 것을 가능하게 하여 잊고 지냈던 음식을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시간과 비용이 브릿지와 틀니에 비해 비싸다는 점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3~5년 단위로 새로 만들어야 하는 틀니보다 잇몸뼈가 녹아 없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비용도 저렴해지고 있는 임플란트가 유리하여 최근 많은 분들이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보철물(의치)들을 하고 나면 더욱더 관리가 중요해진다. 틀니의 경우에는 고정용 철사에 프라그가 쌓이기 쉽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법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게 항상 청결한 구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철물(인공치아)은 태어나면서 갖고 있는 자연치아와 똑같이 될 수는 없다. 익숙해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잘못된 곳이나 아픈 곳이 있다면 치과의사와 상담하면서 조금씩 고칠 필요가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치아와 조금이라도 가깝게 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와 상담하면서 좋은 보철물을 만들어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궁플란트치과 원장